https://www.youtube.com/watch?v=-79W2d-fX48
이번시간에는 동덕여대의 라카칠이 과연 지워질 수 있는지, 만약 지워지지 않는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문제는 락카칠을 아세톤, 신너, 에탄올로 지울 수 있느냐 없느냐에따라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세톤이나 신너로 락카칠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인트칠을 지워본 경험이있는 분들이라면 아세톤이나 신너를 사용해 지워지는경우를 아실 겁니다.
하지만 지워지지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덕여대의 락카칠이 그렇게쉽게 지워질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쉽게지워진다면 인건비정도만 발생하겠지만, 현재 추산 비용이 24억에서 54억원에 이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저 정도로 광범위한 낙서와 칠을 지우는데는 쉽게 비용추산이 안된다고 말합니다.
사진을보면 알겠지만, 도로전체가 완전히 덮여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피해가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몇명이 한일이 아니라, 많은인원이 참가하여 이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도 처음에는 "페인트니까 지우면되겠지"라는 아주 단순한 마음으로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하지않습니다.
문제는 락카칠이 아스팔트, 보도블록 등의 재질에배어들어 시간이 오래지나면 지우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겉 표면을 아세톤으로 닦아도 얼룩이 남거나퍼지면, 결국 다시 시공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은 모조리제거하고 새로깔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리석이나 돌같은 매끈한 표면은 지우고나서 얼룩은 그라인더로 표면을 갈아내면 어느정도 복구가 가능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 벽이나 구조물과의 차이가발생하면 결국 제거하고 새로 공사를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계단이나 건물벽처럼 거친표면은 갈아내는데 많은시간과 공력이필요합니다.
표면을 갈아내도 주변과 차이가난다면 뜯어내고 전체를 새로 시공해야할 것입니다.
만약 돌표면이거칠다면 라카칠을 제거하기가 더 어렵고 그라인더로 갈아내도 주변과 차이가나므로 제 시공해야할 것입니다.
돌표면이 매끈하다면 주변전체를 다 같이 갈아내면 될것이나 시간이 오래걸리고 비용이 많이든다면, 기존 표면을 전부뜯어내고 다시 시공하는것이 더 나을수 있습니다.
결국, 단단하고 매끈한대리석이나 석재는 "기존을 그라인더로 갈고복구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 덮어 시공할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칠이 되지 않은부분까지 포함하여 복구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재 추산된 24억에서 54억이라는 금액도 정확한추산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예로, 건축이나 공사를 할 때, 초기 견적을 전문적으로 산출하더라도, 나중에 추가비용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우를 많이봅니다.
이번경우에도 비용이 늘어나면늘어났지 줄어들가능성은 별로 없을듯합니다.
학교본부의 말처럼, 책임을묻겠다는데, 사태에 가담한 행위자들이 스스로나서서 책임지겠소 하지않는다면, 결국 형사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당시 참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대학측에서 CCTV를 통해 증거를확보하고 형사사건으로 진행하며 배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만약 모든 가담자들이 스스로 "제가 했으니 배상하겠습니다"라고 나선다면 문제가쉽게 해결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큽니다.
총학생회 측에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있지만, 과연 책임이없다고 볼수 있을까요?
형사사건으로 진행되면 공범이나 동조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공범은 말그대로 함께 행위를 한경우를 말하고, 동조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않더라도 이를 지지하거나 협력한경우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락카칠을 한사람들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 옆에서 구경하거나, 이를지지하거나 응원한경우도 공범이나 동조로간주될 수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우리는 모른다"고 주장할지라도, 모든 행사의 주체는 총학생회인만큼 책임을피하기는 어려울것입니다.
결국, 사건의연루자들과 총학생회 모두 일정부분 책임을 질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참여한사람과 그렇지않은 사람간의 차이는 있을것이나 대체로 "나는 구경만했다"거나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았다"고 주장하더라도, 법적으로 공범이나 동조가 인정되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손해배상청구가 이루어지고, 연루자들은 금전적·법적 책임을져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사태에서, 만약 락카칠 시위만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것입니다.
점거와 시위를 하더라도, 락카칠만하지 않았다면 대학이 빨리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았겠죠.
그러나 락카칠 시위는 광범위하게이루어졌고, 단순히 지우는 것만으로 해결되지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유리나 판자, 특정 색으로 칠해진 담벼락등은 비교적쉽게 복구할수 있습니다.
푸른색 담벼락위에 빨간글씨로 락카칠을 했다면, 다시 푸른색으로 칠하면 끝납니다.
나무나 판자위에 칠했다면 이를 제거하거나 새로칠하면 해결됩니다.
유리같은 매끈한 표면은 닦아내기만하면 됩니다.
그러나 현재상황은 그렇지않습니다.
돌벽이라도 면적이좁은 곳이라면 아세톤 등을 사용해지우고, 그라인더로 표면을갈아내 원래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적이 넓은경우 잘안되며, 그리고 아무리갈아도 복구되지 않는 경우라면, 표면을 전부 파내고 새로 시공해야 합니다.
갈아낼수 있는 곳은 대리석이나 딱딱한 돌처럼 매끈한 표면에 한정됩니다.
하지만 표면이 거칠거나, 주변과 차이가날때는 전부 걷어내야 합니다.
처음부터 매끈한 곳이라면 비용이들더라도 한 번더 매끈하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사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로발전한 것입니다.
학생들처지에서는 단순히 "지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는않습니다.
사회에서도 "라카칠 지우면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수 있지만, 복구과정에서의 비용과 난이도를 고려하면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않습니다.
앞으로 이번 태를 교훈삼아서 라카칠시위는 가급적 하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동덕여대 라카칠사태와 관련된문제를 다시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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