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마음명상

전쟁의 승리란 잔인함의 극치

단숨애 2022. 4. 15. 00:54

인간들은 왜 전쟁을 할까. 
수천 년간 전쟁하는데 원초적인 정복욕으로, 혹은 왕이 자기의 권위를 떨치려, 혹은 노예를 구하려, 때로는 금은보화를 얻기 위해서 전쟁을 벌였는데, 동기는 얼핏 처절한 게 없었지만, 전쟁의 잔혹상은 상상초월이었다.

땅을 빼앗기 위해서 싸우고 쳐들어오니까. 내 나라 지키기 위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동기라도 있지만 정말 단순하게 독재자 기분 맞추려고 대전쟁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푸틴에게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피를 흘리고 있다.

전쟁에서 승리란 무엇일까.
요즘 현대전은 절대적인 승리는 없는 것 같다.
세계 제2의 국방력을 자랑하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형편없이 깨지는 걸 보니 결국 러시아 정도는 미군이 핵을 빼고 전격전을 벌인다면 며칠이면 정리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강한 미군도 결정적인 승리는 난감하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정면으로 미군과 충돌해서 제대로 버틸 국가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승리를 한다는 보장은 결코 없다.

과거에 미군은 전격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순식간에 평정했지만 근 20년여 년 간은 탈레반이 저항하는 바람에 결국 발길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 수 밖에 이미 평정을 했다 해도 민간인과 테러분자 가려가면서 잔불 정리 전쟁을 하려니 아무리 미군이라도 이길 도리가 없게 된 것이다. 
곧 국민적인 저항의 의지가 있는 한 완전한 승리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잔불정리까지 완전한 억제를 하고 승리는 하려면 정말 잔인한 전쟁을 해야만 되므로 시대적으로 지탄받는 전쟁이라 독재자일지라도 민간인과 군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전쟁을 하기 어렵지 않는가. 조심스럽게 전쟁을 한다는 말은 현대전에서 승리란 요원하다는 말과 같다.

일본이 2차 대전 때 전 국민 옥쇄를 걸고 대동단결 투쟁에 나섰지만 미군이 무지막지한 원자폭탄 내리 쏟고 도쿄 대공습으로 순식간에 20만 명을 증발시켜 버리니까. 항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지금처럼 민간인과 군을 가려가면서 전쟁을 한다면 일본은 물자가 떨어지고 힘이 달려도 쉽게 항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곧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는 것은 한참 잔인함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겠다.
전쟁은 정말 없어야 한다.
그렇지만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국력이 강하고 국방력이 강해야만 하겠다.
능히 적과 대등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 서로 전쟁을 피하면서 타협이 가능하다. 그래서 평화가 유지 될 수가있다. 그렇지만 어느 한 쪽이 약하면 굴종을 해야만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전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강하지 않으면 굴종과 전쟁을 부른다. 명심해야할 것이다. 
평화조약이다. 뭐다. 당시의 약속과 협정은 문서일 뿐이다. 절대 문서는 평화를 약속하지 않는다.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맞는 말이다.

비록 국력이 강한 나라였지만 평화에 취해 있다가 기습을 당하고 나라가 사라진 예가 많다.
그 한 예로, 과거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든 인도가 그랬다. 12세기경 문화가 융성하고 밖에 적이 없어서 평화를 오랫동안 구가 했으나 어느 날 이슬람 세력의 갑작스러운 침략을 받고 인도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만약 국력이 약하다면 스스로 힘을 기르면서 신의가 있는 나라와 동맹을 강화해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평화를 그나마 약속 받을 것이다.
그리고 또 주의해야 할 한 가지는, 조선시대 인조 때처럼 준비도 없으면서 힘도 없이 때도 모르고 거들먹 거리는 건 아닌 것 같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싸우지 않으면 돕는 자도 떠난다. 아프카니스탄을 보자.

이미 무너진 정권이 20년 간 미군의 보호 속에 정치를 했지만 그들은 스스로 희생하고 지키려 하지 않고 미군에 의존했다. 결과는 부패한 그들에게서 미군이 떠나자 싸우지도 않고 탈레반에게 어의없이 무너졌다. 
공짜 안보는 없고 구걸 안보도 없다.

동맹도 상호존중과 이익이 공유 될 때만 유효하지 일방적인 동맹 또한 망상일 뿐이다.

지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국민적인 저항을 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의 도움이 뒤따르는 것이고, 우크라이나 방어의 이익이 나토 구성 국가들에게도 방어가 되는 현실이기 때문에 무기를 보내고 돕는 것이지 젤렌스키가 도와 달라고 하소연한다고 돕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이해관계가 크지 없는 먼 나라는 인도적인 구호와 성원을 보내긴 하지만 적극적인 지원은 하지 않지 않는가. 이게 국제 정치의 냉엄한 현실이다. 스스로 구하고 스스로 지켜야한다. 강하지 않으면 굴종한다.